우버 운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임금 인하를 반대해 파업한다.
미국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우버 운전자들이 임금 인하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일부에서 임금을 삭감했다. 마일당 80센트에서 60센트로 줄였다.
운전자들은 우버와 리프트에서 동시에 파업해 임금 인하에 항의할 계획이다. 리프트는 이번 임금 인하를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견딜 수 없는 수준으로 요금을 내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운전자들은 두 회사에 대해 25시간 동안 파업한다.
재작년에도 많은 운전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슷한 시위를 했다. 라이드쉐어 드라이버 유나이티드라는 그룹이 이끌었다. 이 파업은 실패로 끝났다. 참석률이 낮았고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요구를 했다.
운전자들은 일반 계약자로 고용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러나 이번 파업에서는 급여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전 운동보다 많은 운전자를 참가시키기 위함이다.
파업 주동자 중 하나인 시간제 운전사 니콜라스 무어는 “현재 우버 임금 수준은 차라리 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게 나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무어는 “우리 단체는 2017년 200명에서 3000명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서 임금 인상 25%를 요구한다.
우버는 분당 요금 인상, 새로운 운전자 프로모션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