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남구로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903/1169212_20190325160932_567_0001.jpg)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여성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 요구 답변서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 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39%를 차지하고, 일자리 창출의 약 24%를 책임지고 있다.
정부는 여성기업을 새로운 경제성장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성벤처·창업 활성화와 여성기업의 성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중기부 지원사업 운영규정에 여성기업 차별금지를 명문화하고, 평가위원의 30% 이상을 여성위원으로 충원하는 조치를 취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이러한 지원정책 취지를 살려 “여성전용 기술창업·벤처펀드·연구개발(R&D)·금융 지원프로그램 운영,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공공구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등 여성기업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여성기업 차별금지 명문화, 여성 평가위원 확충, 차별관행 시정 강화 등을 통해 여성기업인이 기업경영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차별 관행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계는 중소·벤처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정책전문성을 지닌 여성 국회의원이 후보자로 지명돼 이러한 정책이 더욱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박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재한 중소기업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여성 중소벤처기업계는 여성 장관이 임명될 경우 여성 고용 촉진과 여성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