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대세신예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에너제틱 청량미를 가진 K팝 히어로의 모습을 돌아왔다.
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앨범 'Clé 1 : MIROH(클레 원:미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김상호 JYP엔터 이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미로(MIROH)' 무대 및 뮤비 △수록곡 '승전가' 무대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섬세한 무대매너를 동시에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대세신화를 이룰 듯한 느낌을 전했다.
◇'혼란스러운 청춘→뚜렷한 주관의 청춘' 스트레이 키즈 'Clé 1 : MIROH'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클레 원 :미로'는 △I'm NOT △District9 △I am WHO △I am YOU 등 일련의 앨범을 통해 자체 제작돌로서 입지를 단단히 한 스트레이 키즈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인트로곡 Entrance △어둡고 험한 길을 걷는 듯한 격랑의 삶을 표현한 '잠깐의 고요' △링 위의 방해자들을 박살내겠다는 허세를 유쾌하게 표현한 BOXER △꿈을 좇는 나와 그를 잡으러 가는 시간 속의 혼돈을 담은 Chronosaurus △성인의 경계를 넘어선 복잡한 심정을 담은 19 △스스로의 선택을 믿는 이들의 마음을 담은 Mixtape#4(CD 히든) 등으로 이들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과 이들이 표방하는 용기와 도전의 성과를 제시한다.
여기에 타이틀곡 'MIROH(미로)'와 수록곡 '승전가'는 자신들과 같은 청춘들에게 던지는 거침없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한층 성장한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매력을 완성한다.
창빈과 우진은 "지난해 보여드렸던 'I am'시리즈는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모습을 설명하는 앨범이라 한다면, 이번 앨범은 성년이 되는 비슷한 또래들의 모습과 함께 좀더 자신감 넘치고 강렬한 포부를 보여드리고자 목표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EDM 위를 달리는 음악맹수' MIROH & '좌절과 의지의 반복' 승전가
타이틀곡 'MIROH'는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과 함께, Ultra Music 소속 DJ DANK와 믹스엔지니어 Phil Tan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미로에 선 스트레이 키즈 아홉 멤버들의 패기와 포부를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MIROH'는 뮤비 속 맹수의 모습에서 보듯, 도심 속을 질주하는 거친 청춘의 매력을 묘사하는 듯 하다. 수록곡 '승전가'의 흐름 속에서 보이는 퍼포먼스와 곡 흐름이 좌절과 의지의 연속성이라면, MIROH에서는 힙합과 EDM의 강렬한 조화 속에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무게감의 가창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곧 '방황하는 아이들'이라는 의미의 그룹명과 함께 전작에서 말해왔던 청춘의 혼란 속에서 자신만의 주관과 패기로 밀어붙여 자리를 잡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표현하는 듯 하다. 또 자신들만의 음악적인 매력들도 한층 더 굳혀나가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수록곡 '승전가'는 각자의 미로 속에서 힘겨워하는 모두에게 전하는 확신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승전가'는 부딪히고 깨지면서 강해지는 청춘의 일면을 그려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강렬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깊게 울리는 멜로디라인과 함께, 솔로독무·바닥으로 주목을 치는 동작 등에서는 청춘의 고독과 좌절, 혼돈을 느끼게 한다. 이어 'Listen to this 승전가'라는 가사 이후 쭉 이어지는 파워풀 퍼포먼스는 자신을 붙잡는 주변의 다양한 시련들을 떨치고 자신만의 주관을 뚜렷하게 세우는 청춘의 성장기를 일컫는 듯 하다.
방찬과 창빈은 "박진영 프로듀서님께서 저희 곡을 들어보시고 아이디어나 가사, 제목적인 측면에서 성장했다고 말씀을 주셨다. 아울러 편곡까지 한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첫 후렴이 끝나고 2절 들어가는 트랙의 곡 변화와 함께 정글과 도시의 합을 표현하는 다양한 사운드를 넣어서 새롭게 해보자 한 바가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진은 "미로라는 곡 자체가 신선한 사운드, 퍼포먼스에서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찬의 아이디어로 기선제압 퍼포먼스 '하카'를 넣고, 트랙 빌드업 과정에서의 도미노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곳에 발딛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 "Clé 1 : MIROH는 새로운 시작과 매력의 확대, 성장했다는 평가 받았으면"
전체적으로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앨범 'Clé 1 : MIROH(클레 원:미로)'는 성년을 맞이한 스무살 청춘의 거칠 것 없는 행보를 가시적으로 묘사한 듯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현실청춘들과 함께 성장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과 함께 이들이 전하고픈 응원과 의지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예상한다.
승민과 우진은 "지난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신인상 8관왕도 차지했는데, 저희도 물론이지만 함께 노력해준 STAY(팬클럽)의 힘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욱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방찬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희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전 앨범보다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은 "늘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곡 만들면서 작곡가님들과 소통하면서 자극받고 있다. 언제나 저희 노래에 전해드리고 싶은 메시지와 이야기가 있기에,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Clé 1 : MIROH' 전곡 공개와 함께, 타이틀곡 'MIROH'로 활동을 시작한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언베일투어 'I am' 일정을 토대로 4~5월 필리핀과 미국 등 해외공연을 진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