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 만나다...스마트공장 엑스포 열려

작년 3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스마트공장 엑스포&자동화기기전 모습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작년 3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스마트공장 엑스포&자동화기기전 모습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제조업의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난다.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가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로 열리는 전시회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장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국내외 스마트제조 기술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사흘간 스마트공장 기술 전시부터 선도기술 콘퍼런스와 세미나, 연구개발(R&D)방향 공청회까지 진행한다.

전시회 규모도 역대 최대로 구성됐다. 전시 면적이 전년 대비 25% 확대되고 지멘스(독일), 현대중공업(한국) 등 스마트제조 관련 490개사가 참여한다. 산업자동화를 위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이 총집합한다.

행사 첫날에는 김학도 중기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지멘스코리아, 인아오리엔탄모터 등 스마트공장 공급 기업과 스마트제조산업협회장, 무역협회장, 중소기업기술정보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작년 스마트엑스포 개막식 모습(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작년 스마트엑스포 개막식 모습(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개막식에서는 연우(중기부장관상), 신성이엔지(산업부장관상) 등 우수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유공자 포상(총 20점)이 수여된다.

이날 전시관에서는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센서·머신비전·스마트 물류로봇 등 설계-제조-검사-포장-물류에 이르는 제조공정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5G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공장, 인간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협업로봇, 빅데이터가 활용된 스마트물류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부터는 스마트공장부터 로보틱스 등 업계 동향을 반영해 37개 콘퍼런스가 열려 국제동향 및 선도기술을 정보를 얻고 관계자간 교류도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스마트제조기술 R&D 로드맵' 공청회도 마련했다.

이 로드맵은 산업부와 주요 연구기관,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가 작년 12월부터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초안이다. 과기부와 함께 5G·보안 기반 기술을 추가·보완하고 공청회 이후 내달까지 온라인으로 의견 수렴을 받아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개별기술 단위 R&D 전략을 스마트제조 패키지 기술이라는 통합기술로 확대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간 융합·표준화 방안을 제시한다. 향후 7년간 기술개발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중기부·산업부 차관은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구도 아래 우리 제조업이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는 등 스마트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스마트제조산업이 명실상부한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수요와 공급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 협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