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4·3보궐선거, 창원성산-통영·고성 후보 산업경제 공약은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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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와 통영시 고성군 지역의 여야 5당 주요 후보가 공보물에 담은 산업 공약을 기호순으로 살펴본다.

◇창원성산, 경제 일자리 강조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창원성산 기호 2번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기술 산업 메카인 창원 경제가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력 기술 산업 메카 조성, 재제조 기술 개발 사업, 방위산업 집적화 단지 육성, 4차 산업혁명 선도 지구 육성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지원, 마창대교 요금인하, 장애인복지환경 개선 등을 공약했다.

또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院) 승격과 중단된 창원도시철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기호 3번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노조와 수구 보수에서 창원이 해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 SOS법을 제정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50~90%까지 지원하는 고용보험 지원 강화 등을 공약했다. 찬반논란이 극심한 시설인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서 현지 법인화를 통해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상품이 스타필드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품목 이원화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첨단 방위산업 활성화 예산 3조원 유치, 창원형 코트라(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창원대 의대 유치, 미세먼지 제로 공약도 내세웠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
여영국 정의당 후보

기호 5번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창원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확대하고 제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25일 정의당과 민주당 단일화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재료연구소를 소재 연구원으로 승격하고, 방위산업 지역투자를 연간 2조원으로 확대, 창원사랑 상품권 1000억원 발행 등 구체적인 수치를 약속했다. 서울과 창원간 KTX 증편 등도 공약했다.

◇통영고성, 여야 후보 클러스터 유치 공약 내세워

기호 1번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안정 국가산업단지, 일반산단, 덕포산단을 원안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안정산단 내 에너지 관련 사업과 외자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을 항공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법송산단 내 기반시설을 확충·보완해 수산물가공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 2번 정점식 한국당 후보는 통영형 일자리로 '성동조선해양'을 친환경 LNG선박 전문제조 중형조선소로 부활시키고, 통영에 조선해양산업 국가 R&D센터를 건립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TX 통영역 추진과 통영 해양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통영에 조선기자재와 해양분야 스타트업 기지로 만들고, 고성은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조선산업 특화지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각 후보자 공약은 선거공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궐선거 홈페이지에서도 제공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