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은 자사 임원진이 우리 중소기업과 먹거리 판로 개척을 위해 연말까지 매월 급여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를 포함한 임원 3명은 직접 월급 일부 반납을 건의했다. 이들은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 급등하는 송출수수료 등 경영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임원진이 연말까지 반납해 조성되는 3000여만원은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 판로 개척에 앞장 선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포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판매수수료는 2015년 개국 당시 23%에서 지난해 재승인이 결정되면서 3%P를 낮췄다. 현재 업계 최저인 20%를 적용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임원진의 솔선수범 의지를 보여준 월급 반납 결정이 회사와 협력사의 상생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