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방송+쇼핑으로 고객 잡는다...'콘텐츠 커머스' 강화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 5일 CJ몰에서 선보인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 콘셉트 상품을 선보여 현재까지 700건 이상 주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커피 프렌즈' 기획전을 방문한 고객은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에는 CJ몰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와 연계해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 커피 프렌즈의 수익금 전액 기부 콘셉트와 동일하게 판매 상품 당 1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CJ ENM 오쇼핑 부문의 '콘텐츠 커머스' 강화 전략 일환이다. 방송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해 구매로 연결하거나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활동이다.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하고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최근 시작한 tvN 예능 '스페인 하숙'에서 자체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odense)'를 선보였다. 첫 방송인 13일 오덴세 신제품 '얀테 아츠' 라인을 CJ오쇼핑 방송에서 판매했다.

이 달 이 달 중순 종영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자사 패션 브랜드 '씨이앤(Ce&)'과 '지스튜디오(g studio)' 의상을 주연 배우를 통해 노출했다. CJ몰에서는 관련 기획전을 열고 상품을 판매했다. 지난 17일까지 해당 기획전을 방문한 고객 수는 100만명 이상이다. 주문금액은 50억원을 넘어섰다.

김태영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커머스팀장은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콘텐츠와 연계해 쇼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커머스와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방송+쇼핑으로 고객 잡는다...'콘텐츠 커머스' 강화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