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등본 출력, 연금신청 시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는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플러그인 설치 없이 편리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올해 말까지 각 기관 1278개 대민 웹사이트에 포함된 2014개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대민 웹사이트 8059개 가운데 6924개(86%) 웹사이트가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홈택스 연말정산(국세청) △국가법령정보(법제처) △e새일시스템(여가부) △기후정보포털(기상청) △다산콜센터(서울시) 등 776개 웹사이트에서 1159개 플러그인을 제거했다.
올해 △안전드림(경찰청) △장애인고용포털(고용부) △공공데이터포털(행안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휴양림관리시스템(산림청) 등 502개 웹사이트 855개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이용자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웹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12, 크롬 50, 파이어폭스 40 이상)를 사용해야 한다.
행안부는 각 기관 플러그인 제거 독려, 추진현황·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이달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기관 전체 웹사이트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지난해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한 후 플러그인 제거가 가속화된다”면서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