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이하 SBA)이 오픈 플랫폼 형태의 4차 산업기술 지원사업 '서울혁신챌린지'의 꾸준한 진행을 토대로 '혁신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간다. 서울시와 SBA측은 내달 15일까지 SBA 공식 홈페이지 및 SBA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혁신챌린지는 2017년 지방정부 최초로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개방형 플랫폼이다.
사업은 과제기획서를 기초로 필요성·기대효과·파급력 등 장기간 검토를 거치는 것을 시작으로, R&D기획부터 기술개발·사업화 등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형태로 지원이 펼쳐짐으로써 단순 과제해결이 아닌 실제 혁신기술 개발로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1회 결선 최우수기술로 선정된 사물인터넷 기반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개발 기술(휴이노)는 과기정통부 'ICT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1회 결선 우수기업 드로미의 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은 서울시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는 등 국내외 핵심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각적인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플랫폼으로서 3회째 개최되는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는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소 및 지속가능 대안 등을 주제로 했던 2017년(203개팀, 892명), 2018년(392개팀, 1118명)과 마찬가지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주제로 한다. 특히 협력·혁신·개방 등의 주요 키워드에서 보듯,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와 멘토단 등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하나의 팀으로 형성하면서 시제품 개발과 결선평가까지 이르는 10개월간의 과정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 자격은 일반시민이나 민간개발자, 예비창업자, 기업, 대학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실제 지원대상이 될 경우 서울 소재 기업이나 서울기업을 주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한다. 접수된 인원과 내용들은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글로벌 기업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IP) 취득 연계지원 등 프로그램 속에서 전문가 멘토단과 타 팀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6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우수과제 32개로 압축된다.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블록체인·지식재산권·사업화 규제 등 업계전문가 멘토링과 함께하는 5개월의 시제품 제작기간이 주어지고, 각 2000만원 내 R&D비용이 지급된다. 시제품 제작을 마친 32개 우수 과제는 올해 말 열릴 최종 결선을 통해 기술·사업성을 평가받는다. 이 과정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될 16개 과제에는 최대 2억원 규모의 R&D비용과 함께 엔비디아·SAP·LG CN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ERA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 및 기술지원, 공공 테스트베드 실증, 마케팅, 투자지원 등 SBA의 지속 성장지원을 받게 된다.
임학목 SBA 혁신성장본부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혁신기술 개발의 장이며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높은 수준의 기술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