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보유한 빅데이터 관련 기술과 인력이 지역 범죄예방에 활용된다.
영남대 경북빅데이터센터(센터장 박창현)는 27일 경산경찰서와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경산경찰서가 진행하는 '안전 심포니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전 심포니 프로젝트'는 관현악의 합주를 위해 만든 심포니처럼 지역공동체가 각자 역할을 통해 안전에 대해 서로 조화를 이룬 범죄예방활동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경산시 구현이 목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과 박용완 산학협력단장, 김봉식 경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행정과 빅데이터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범죄 예방에 관련된 대규모 국책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경북빅데이터센터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관련 교육과 기술 자문을 경산경찰서에 제공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도 공유하기로 했다. 경북빅데이터센터는 또 경산경찰서에서 주관하는 범죄예방협의체에 참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산지역 내 CCTV, 가로등과 스마트 안심 화장실 설치와 위험 지역 분석에 나선다.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기술과 인력을 제공해 지역의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