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등 35개 공공기관 '우수 공시기관'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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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등 35개 공공기관이 우수 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8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335개 공공기관의 2018년 통합공시 항목을 점검한 결과 전년대비 13개 많은 35개가 우수 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서부발전, 인천항만공사, 국민연금공단,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은 3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해 차기 통합공시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불성실 공시기관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제주대학교병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교법인한국폴리텍,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전쟁기념사업회 등 7개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불성실공시기관에는 개선계획서 제출 등 후속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공공기관 안전강화 종합대책'도 논의했다.

모든 공공기관은 작업장 안전 뿐 아니라 노후 시설물 보수·보강 등 시설 안전을 포함해 '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중심 경영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추가 안전조치를 시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중점기관'은 종전 32개에서 중요 시설물 운영기관 등을 추가해 97개로 확대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안전관리 강화에 필요한 인력·예산을 적극 지원한다. 위험작업장 2인 1조 근무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현장 안전인력 등 총 1400여명을 증원한다. 안전 예산과 투자를 공공기관 예산과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등에 반영한다.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업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상습 안전 법령 위반업체는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 시 감점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4월 공공기관 임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경영 워크숍', 현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 안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대책이 빠른 시일 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