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7개 테마관에 27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참가업체는 21개 완성차 브랜드와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 등 총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2019 서울모터쇼는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되는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 원년"이라며 "가전쇼 못지않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올해로 12회차를 맞았고,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7개 테마관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로 꾸며졌다.
내달 1일에는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국제표준' 세미나, 2일에는 '제5회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국제 콘퍼런스, 3일에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 세미나, 4일에는 '스마트 로드&스마트 비히클 2019'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측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트형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인 내달 7일까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완전자율주행 셔틀'을 타볼 수 있으며, 제2전시장 9홀에서는 총 18대의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이밖에 제1전시장에서는 '드론 체험코너',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등이 마련됐다.
제2전시장에는 '자동차 안전 체험코너'와 3D 펜으로 자동차를 디자인해 볼 수 있는 '카-메이커스 어린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서 행사성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키노트 스피치'를 처음 도입했다.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엔지니어링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한 올해는 영국, 독일, 멕시코, 체코 정부 기관 및 업체 30곳이 국가관을 꾸려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이날 정오부터이고,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초·중·고생 7000원, 경로자·장애인·고양시민 7000원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