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韓國人이 된 이유? "특정 단어가 너무 감동적"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이 귀화한 사실을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잘 투르수노바가 게스트로 출였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귀화한 사실을 밝히며 "한국 생활한지는 15년 정도 됐다. 이제 법적으로 한국사람"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려면 국적법에 따라 5년 이상 국내에서 거주해야 한다. 국법 준수능력과 한국어 구사능력 등 증명 절차도 거쳐야 한다.
 
고려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그는 15년간 국내에 거주했으며, 한국어 구사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귀화 이유에 대해 한국 문화가 좋다면서 한국도 좋은데 외국인이니까 다들 잘해주고 챙겨줘서 계속 살아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어 배울 때 어려운 점이 '우리나라' '우리 엄마'인데 외국은 '내 나라' '내 엄마'다면서 엄마도 공유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다 같이 한가족처럼 산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