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 지자체, 대학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IBM, 코오롱베니트가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데이터허브센터'를 구축하고 운영 분야 전문 컨설팅 팀을 지원한다.
이번 챌린지 사업 참여기업 공모에는 모두 40여개 기업이 24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또 전문가들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5개 우수 서비스와 대학 1곳을 최종 선정했다.
챌린지 사업은 도시에 상존하는 교통, 환경, 안전 등 문제를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면서 민간과 공공이 함께 투자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 올해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 기획과 일부 솔루션·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또 성과 입증을 통해 2단계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대전시는 선정된 기업·대학과 우수하고 경쟁력 높은 제안서를 작성해 내달 5일까지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도시 정체성에 꼭 맞는 챌린지 사업을 유치해 대전형 스마트시티의 물꼬를 트고, 민간 기업은 새로운 스마트시티 시장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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