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원자력연 신임 원장 선임...3개월여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이 수 개월여 지연 끝에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는 29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105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명준 현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장을 ETRI 신임 원장에, 박원석 원자력연 책임연구원을 기관 신임 원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

김명준 신임 ETRI 원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SIT)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프랑스 낭시 제1대학에서 전자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6년부터 2016년까지 ETRI에 재직하며 기획본부장, 창의연구본부장, SW·콘텐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

박원석 신임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박사학위는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받았다. 이후 1990년부터 원자력연에 재직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ETRI, 원자력연은 모두 3개월 이상 기관장 공백 상태였다. ETRI는 이상훈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임기를 마친 후 3개월 수장 공백을 겪었다. 원자력연은 하재주 전 원자력연 원장이 지난해 11월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후 4개월 간 원장이 없었다.

원광연 이사장은 4월 1일 신임 원장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기는 1일부터 3년간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