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트렌드 맞춘 uLory‧sLory 선보여…해외 바이어 반응 높아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IoT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는 지난 2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에서 ‘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무선 컨버터’ uLory와 sLory를 선보이고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시스템베이스가 선보인 uLory와 sLory는 IoT 기술인 LoRa 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기지국 없이 사용이 가능해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고, 무선이어서 통달거리가 개활지 기준으로 20km에 달해 장비와 장비간 또는 장비와 사용자 간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베이스 김명현 대표는 “최근 공장자동화 구축을 꾀하는 기업이 늘면서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유선 컨버터보다는 무선 컨버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까지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자동화의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시스템베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uLory와 sLory 외에도 서지(surge, 이상전압) 프로텍터 ‘SP-1010DIT’와 락킹 USB케이블을 선보였다.
서지 프로텍터는 번개 또는 ESD(Electro-Static Discharge, 정전기방전)와 같은 외부의 이상전압이나 전기적인 과도 신호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또 락킹 USB케이블은 양쪽 모두 잠금장치가 달려 있어 USB 장치가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 갑작스러운 케이블 분리로 인한 쇼트와 스파크를 방지할 수 있다.
두 제품 PLC장비, 계측장비, 전광판, 태양광 시스템, 산업용 기계, 주차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명현 대표는 “향후 통달거리를 넓히고 노이즈 방지 성능을 높이는 등 계량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베이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 참가해 LoRa를 활용한 Lory와 LoryNet을 선보인 바 있다. Lory는 통신기지국 없이 독립적으로 통신기지국 역할을 하는 소형 장비고 LoryNet는 산업용 현장 특화 IoT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특히 Lory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명현 대표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통신시설이 부족한 고립지역의 경우 별도의 비용 없이 저렴하게 사설 통신망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 전시회에 참여해 시스템베이스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