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국 산둥성 16개 도시 시장단 및 사절단 참가기업 119개사와 국내기업 185개사가 참석한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둥성, 장쑤성과 함께 중국 내 3대 경제축 중 하나인 산둥성은 한-중FTA 체결 이래 국가급 한중산업단지(옌타이) 및 지방협력 시범도시(웨이하이)를 운영하는 대표적 경제협력 대상지다.
KOTRA는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2018년 9.7%)를 차지하는 한국에 대규모 구매사절단이 방문함으로써, 양국 경제협력을 중국 지방정부와 함께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계, 자동차부품, 애니메이션 제작 등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한국기업과 43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올해 안에 중국에 3개 무역관을 신설하고, 성시(省市)별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숨어있는 시장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중국의 지방정부는 산업발전 전략과 역내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성과중심의 대외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산둥성을 시작으로 각 성 정부와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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