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남을 속여도 용서 되는 날 '유래 알고보니'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만우절(4월1일)을 맞이한 가운데, 그 유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매년 이 날에는 사람들이 가벼운 거짓말로 남을 속이거나 헛걸음을 시키기도 한다.


 
만우절의 유래와 관련해 가장 유력한 설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1560년대 프랑스인들은 3월25일부터 4월1일까지 춘분제를 열고 축제 마지막날엔 선물을 교환하며 신년잔치를 벌였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 왕이었던 샤를9세가 1564년 달력계산법을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바꾸며 신년이 1월1일로 바뀌었다.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는데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 날에 신년 축제인 것처럼 장난쳤고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됐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설 이외에도 예수 수난의 고사를 기리기 위해 남을 헛걸음 시켰다는 설, 과거 인도에서 이뤄지는 불교 설법 마지막날의 야유절(揶揄節)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존재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