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대표 김혁표)의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덩달아 뛴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스탠드형 싱글 모델 판매량은 67%, 멀티형 판매량은 80% 증가했다. 스탠드형 에어컨 가운데 공기청정기능 탑재 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유독 심했던 2월에는 해당 모델 판매가 전월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는 깨끗한 공기 환경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올해 신제품에 공기청정기능을 강화했다.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생활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 냄새를 제거해주는 탈취필터,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와 이오나이저 4단계 청정시스템을 갖췄다. 한국공기청정협회 공식 인증(CAC 인증)을 취득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춤 대응으로 에어컨 판매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3월 들어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 외에도 공기정화가 가능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졌다”면서 “위니아 에어컨은 공기청정기 수준 월등한 공기정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