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훈 전 한국민자역사협회장이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으로 취임한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IT컨설팅과 시스템개발, 플랫폼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경영·IT 컨설팅 전문회사다.
양 회장은 오랜 유통 분야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인사이트 사업 영역을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에서는 최고 중앙정부의료정책기관인 동방지고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료 및 바이오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국내 사업의 경우 비즈니스인사이트가 개발한 지역마트 모바일 쇼핑앱 '프레시맨'을 전국 3000개 지역 점포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한 양 회장은 과거 금강산 관광 개발 사업 등 대북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남북 식품 교류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유통업에서 35년 가까이 활동한 인물이다.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해 현대백화점에서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신촌점 등 대규모 백화점 사업에 기여했다. 금강산 관광 개발에도 관여해 수차례 방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한 민자역사개발 사업에서는 아이파크몰 조기 안정화와 영업 활성화를 이끌었다. 국내에 '몰링(Malling)' 문화를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이프스타일과 레저, 여가가 결합된 쇼핑 문화를 전파했다. 2015년에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호텔신라와 합작해 사업권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 이후에는 사드 여파와 추가 신규사업자 선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년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신규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