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공공·민간사업에 주력합니다. 국내시장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일본·동남아·중동 등 아시아지역 진출을 타진합니다.”
최용호 틸론 대표는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SW) 사업 영역에서 우정사업본부 업무망가상화 사업과 CJ헬로 클라우드PC 사업 등을 수주하고 틸론 DaaS '엘클라우드'를 고도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틸론은 가상화 전문 SW기업이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영역에서는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근로복지공단 컴퓨터망 전환장치(클라우드 단말기) 사업을 맡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유통고도화 개발사업과 포스코건설 온라인 등기시스템을 수행했다.
올해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공공분야 주요 데스크톱 가상화(VDI) 구축, 지방정부 클라우드 초도사업을 수주하고 교체주기를 맞는 대기업 VDI 구축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PC '제로플렉스(Zeroplex)' 수요 확대와 디지털 트윈(DTO) 사업 진입, 스마트회의〃협업 솔루션 '브이스테이션(Vstation)' 사업도 주력한다.
최 대표는 클라우드 DaaS 기반 해외시장 확보를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현재 일본과 동남아 회선사업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P)와 호스팅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틸론은 올해 초 일본 원격의료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협력사 NCJ가 독자 개발한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에 가상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에이스테이션(Astation)'을 접목했다. 가상화로 병원 내 업무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네트워크 지연 없이 원격지에 제공한다.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엑스선·CT·MRI 등 촬영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원격 진료하게 지원한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DaaS 서비스를 출시했다. 물리서버 기반 DaaS를 AWS 가상서버 환경으로 확대했다. 틸론 자동화포털시스템 '센터포스트(CenterPost)'로 구축형 VDI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DaaS로 유기적 연계, 운영·관리한다. 하이브리드 VDI를 실현했다.
파트너사와 협력도 강화한다. 기존 총판사 중심으로 주요 산업 관련 지역별 영업협력사를 성과 지향으로 재구성한다. 영업과 기술 교류, 교육과 협업 효율화에 투자를 확대한다.
최 대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사업과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론은 2015년 5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틸론은 올해 말 서울 마곡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채용도 대폭 확대해 올 연말까지 임직원을 작년 말 대비 두 배 늘릴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