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주가가 1일(현지시간) 공모가 아래로 주저앉았다. 우버, 에어비앤비 등 상장을 준비 중인 유니콘 회사 기업공개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 등 외신은 리프트 주가가 상장 이틀째인 1일 69.03달러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상장 첫날 주가보다 12% 포인트 낮은 가격이다.
리프트는 지난달 29일 상장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9% 증가한 78.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외신은 리프트가 작년 9억1100만 달러 손해를 본 것이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수익성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스타트업에 인내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새로운 주식은 거래 초반 종종 급격한 변동을 겪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락이 곧 반전될 여지도 있다고 예측했다.
캐슬린 스미스 르네상스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왜 IPO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상장을 준비 중인 우버, 핀터레스트 같은 기업은 가격을 좀 더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프트는 72달러로 기업공개를 실행해 23억4000만 달러를 차입했다. 기업 가치는 234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김묘섭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