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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건설 경쟁력이 2016년 6위에서 2018년 12위로 추락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외 건설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건설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혁신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18년 글로벌 건설 경재력 평가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경쟁력 평가 결과 미국이 1위를 시장이 성장하는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스페인·독일·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3~5위에 올랐다. 미국은 설계분야에서 기업별 경쟁력이 매우 높으며, 반면 중국은 시공분야에서 경쟁력이 높게 분석됐다. 일본의 경우 2011년 첫 평가에서 11위를 차지한 이후 2012년 10위, 2013~2014년 9위, 2015~2017년 8위, 2018년 7위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 종합평가에서 2016년 6위, 2017년 9위, 2018년 12위로 매년 3계단씩 떨어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에서 시공경쟁력이 7위에서 10위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건설시장 성장률은 10위→20위로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건설리스크(10위→12위), 부패인식지수(14위 유지)와 인프라 중 물류성과지수(14위 유지)등 일부 지표들이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게다가 국내 시공 해외매출액 성장률은 2016~2017년에 〃16.4%, 2017~2018년에 〃24.3%를 기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매년 경쟁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오다 올해부터는 비공개전환해 빈축을 샀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