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볼빨간사춘기, '아련따뜻한 봄 닮은 음악소녀 매직'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 현장 종합)

[ET-ENT 스테이지]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이스 리뷰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볼빨간사춘기가 특유의 아름다운 어쿠스틱 하모니로 봄의 따뜻함을 닮은 동화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인기 사전전문 진행자 MC딩동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나만, 봄'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별 보러 갈래?'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볼빨간사춘기 멤버들은 특유의 유쾌발랄함과 감성적인 매력을 무대로 표현해내며, 봄날의 새로운 기억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리플 타이틀로 표현된 봄날의 다양함'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지난해 5월 'Red Diary Page.2'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특유의 어쿠스틱 매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감성과 시도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메인타이틀곡 '나만, 봄' 서브타이틀곡 '별 보러 갈래' 등을 필두로 △동화 '인어공주' 스토리에서 착안한 서로 이별해야하는 상황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Mermaid' △화사한 봄을 닮은 어쿠스틱 팝 '나들이 갈까' △어반 일렉트로닉 록 'Seattle Alone' 등이 수록돼있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특히 여느 볼빨간사춘기 앨범과 마찬가지로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가운데, 5트랙 가운데 3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며 봄이 주는 아련함과 따뜻함을 모두 담아내는 모습이 특별하다. 여기에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록사운드에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안지영은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타이틀처럼 봄느낌이 물씬 나는 앨범이다. 저희가 데뷔 초에 표현했던 감성매력과 함께, 지난앨범까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완성시킨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지영은 "무대로 선보여드릴 2개의 타이틀곡과 함께 모든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을 담은 'Mermaid', 여행간 외로운 감정을 남녀간의 사랑이별로 표현한 'Seattle Alone' 등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싱숭생숭 봄날의 향기' 나만, 봄 VS. '음악으로 떠나는 감성여행' 별 보러 갈래?

타이틀곡 '나만, 봄'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자신만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사춘기 소녀가 따뜻한 봄기운 덕분에 고백할지 어떨지 고민하는 모습을 담은 곡으로, 플럭신스 리프와 어쿠스틱 기타, 스트링 사운드로 감성깊게 묘사한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나만, 봄'은 싱숭생숭한 소녀의 질투어린 모습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봄이 갖는 아련함과 따뜻함, 파릇파릇함을 한번에 담아낸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플럭신스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조화 속에서 안지영의 달콤청량한 보컬포인트가 두드러지면서 따뜻함과 발랄함의 봄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는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공원과 도심을 배경으로 한 따뜻하고 아련한 색감의 영상 속에서 큐피트 콘셉트의 안지영이 묘사하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는 '사춘기 소녀'를 닮은 '봄'의 다양한 감각을 그려내고 있다.

수록곡 '별 보러 갈래?'는 별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무작정 별을 보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표현한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별 보러 갈래?'는 전작 '여행'의 감성버전이라고 보여진다. 전작 '여행'이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강렬함으로 에너지를 은연중에 느끼게 했다면, 이번 '별보러 갈래'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따뜻한 컬러를 배경으로 봄의 정서를 한껏 끌어내는 모습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기에 '나만, 봄'과는 달리 팝스러운 느낌과 함께 안지영표 리드미컬 보컬의 성숙함이 은연중에 드러나면서, 감성깊은 봄의 매력과 함께 볼빨간사춘기 음악이 갖는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볼빨간사춘기 "봄다운 느낌 담은 사춘기집1 꽃기운,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편안하고 서정적이면서 아름답게 들리는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계절적인 정서 속에서 편안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그려내면서, 계절의 첫 문을 여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물론 듣기에 따라서 전작들과 비슷한 흐름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으나, 곡의 흐름들이나 그 속에서 묻어나는 보컬색깔과 가사표현 등에서 점점 성숙해가는 그녀들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안지영은 "이번 앨범은 봄다운 느낌을 대거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여행' 앨범을 기점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도들도 담아내고 있다.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낸 앨범으로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늘 새로운 시도와 감성표현 등으로 좋은 음악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우지윤은 "앨범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바에 감사드린다. 사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이 부담을 즐길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 봄을 맞아 다양한 봄 축제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하고, 다양한 활동과 함께 내달 4~5일 열릴 네 번째 단독콘서트로 팬분들과 호흡을 나누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전곡을 공개,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으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