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국내기업, 데이터 관리 부실로 年 22억원 손실 예상"](https://img.etnews.com/photonews/1904/1172951_20190404160122_495_0001.jpg)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가 하루 평균 2시간가량 데이터 검색에 시간을 낭비, 직원 효율성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관리 미흡으로 연간 22억원 이상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대표 조원영)는 '데이터의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 IT 의사결정자와 데이터 관리자 100명을 포함해 세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업은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와 비즈니스 기회 상실에 직면한다.
국내 직원은 평균 데이터 검색에 매일 2시간(글로벌 평균 2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 효율성이 18%(글로벌 평균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상적 데이터 관리 업무 효율화에 투자한 기업은 비용 절감과 직원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61%(글로벌 평균 70%)가 비용 절감 효과를, 46%(글로벌 평균 69%)는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기업은 미흡한 데이터 관리로 생산성 감소 외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국내는 모든 응답자가, 글로벌 평균으로는 97% 응답자가 비효율적 데이터 관리로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 32%(글로벌 평균 35%)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상실했다고 답했다. 40%(글로벌 평균 39%)는 데이터 문제로 운영 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는 데이터 관리 문제로 인한 손실이 연간 209만달러 이상(22억6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장기적 비즈니스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데이터 관리 문제로 인한 전략적 의사 결정 지연으로 비즈니스 기회 상실(국내·글로벌 평균 38%)을 경험했다. 조직 차원에서는 △민첩성 저하(국내 평균 40%, 글로벌 평균 35%) △시장 경쟁력 확보 실패(국내 평균 25%, 글로벌 평균 29%) △데이터 보안 위협 취약(국내 평균 31%, 글로벌 평균 27%) △고객 불만족 경험(국내 20%, 글로벌 평균 25%) 등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조티 스와룹 베리타스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데이터 위치와 보호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업은 보안 위협에 노출되거나 업무 민첩성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임원진 의사 결정이 부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데이터 상태에 가시성을 확보하고 제어하는 솔루션을 도입해야한다”면서 “리스크와 기회를 파악하고 대응할 때 데이터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