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관내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의형제 관계를 맺은 형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지원해 동반성장 모델로 육성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지피엔이·한온시스템, 송촌조명·금성백조주택, 이노켐·젬백스엔카엘, 삼두염색·무한타올, 신화타이어·승아특수, 화성스틸·세기에어시스템, 대전중앙청과·이레건축사무소 등 형제기업 7쌍이 참가한 가운데 '의형제기업 맺기 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경제단체가 함께 했다.
시와 이들 경제단체는 지난해 11월 '의좋은 형제기업 맺기 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의형제를 맺은 기업은 이번 결연을 계기로 형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입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정보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후에도 수시로 결연식을 열어 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의형제기업 맺기 사업은 추수 후 형과 아우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상대방의 벼 낟가리에 볏단을 놓고 간 동화에서 착안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단체 회의와 포럼을 찾아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