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51층에서 부산지역 최초로 금융분야 특화 전문 박물관인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은 2014년부터 운영하던 홍보관을 전환했다. 부산 금융중심지 활동 지원 등 지역 사회에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박물관은 약 2000㎡ 공간에 전시유물 보관을 위한 수장고와 4개의 전시실, 전문도서관, 금융교육실 등을 설치했다. 총 4500여점의 사료 가운데 530여점을 일반에 전시한다.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체험용 장비를 통해 자본시장 기능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역사를 체험하고, 금융 산업과 부산 금융중심지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