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민안전·지방분권·정부혁신'을 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진 장관은 8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지난해 발생했던 KT 통신구 화재, 고양시 저유소 화재와 온수관 파열 사고, 재난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재난 불확실성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예방중심 사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진 장관은 “지방분권 추진에서 단순 권한 이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동력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지방 재정 확충과 함께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사람과 산업 물줄기가 지방으로 흐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혁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진 장관은 “정부혁신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정부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국민 아이디어가 반영된 서비스, 국민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가 지향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 장관은 “유연하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고 깨끗하고 전문성 있는 공직자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