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 MS테크놀로지센터(MTC)를 개소했다. 국내 기업고객 맞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강화한다.
MTC는 기업과 정부 등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경험하면서 미래 비즈니스를 계획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 50여곳에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MTC 부재로 디지털 혁신 모델 수립을 위해 기업고객은 미국·싱가포르 등으로 출장이 불가피했다.

한국MS는 시니어 아키텍처, 글로벌 엔지니어 등과 협력해 국내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최고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고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구상해 MS와 파트너 기술을 결합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트너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활용해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게 돕는다.
권오성 한국MS MTC총괄 이사는 “MTC는 사업·인프라 전략과 로드맵을 짜고 아키텍처를 구성해 고객별 맞춤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공간”이라며 “고객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구현할지 아이디어와 비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TC는 인비저닝센터(Envisioning Center)와 인더스트리존(Industry Zone), 디벨롭먼트스위트(Development Suit) 등으로 구성했다. 인비저닝센터에서는 MS 기술을 확인하는 시각적 공간, 인더스트리존은 파트너 솔루션 전시와 쇼케이스 공간으로, 디벨롭먼트스위트는 워크숍 공간 등으로 운영된다. MS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정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데모와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전략 브리핑(SB) △솔루션 아키텍처 설계와 매핑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디자인 세션(ADS) △핸즈온 등 맞춤형 고객브리핑을 제공하는 PoC(Proof-of-Concept) △고객 디스커버리와 브리핑·핸즈온 체험을 집약한 복합적인 기술 경험 세션 워크숍 등 다양한 MTC 인게이지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MTC는 MS 국내사업 강화는 물론 애저(Azure) 클라우드 생태계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수립해 라이프사이클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등 MS 생태계에서 고객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AI는 물론 사물인터넷(IoT)과 게이밍(Gaming), 홀로그램 등 다양한 M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장흥국 한국MS 부사장은 “MS 본사가 사이버시큐리티센터와 데이터센터 설립에 이어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라며 “고객이 MS와 고유 기술력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혁신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