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6일부터 투르크·우즈벡·카자흐 3개국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다시 순방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내외<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3개국 순방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하고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1~24일에는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최근 취임한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신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한다.

고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해 이들 국가와의 미래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고려인 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국가와의 역사·문화적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