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파사트'가 글로벌 중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생산 30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3일 독일 엠덴 공장에서 3000만번째 파사트인 '파사트 GTE 바리안트'를 생산했다. 5월 사전 판매를 시작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3000만번째 파사트는 글로벌 미디어 대상 시승 차량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대륙별 다양한 버전의 파사트를 판매한다. 이 가운데 최신형인 8세대 유럽형 모델은 세단과 바리안트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형 파사트는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기술을 적용해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3000만번째 생산 모델 파사트 GTE는 전기로만 55㎞(NEDC 기준)를 달릴 수 있고, 2021년부터 적용될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안드레아스 토스트만 폭스바겐 생산담당 이사는 “현재 3개 대륙 10개 공장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에 제공할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파사트가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