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는 누구나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공부하는 플랫폼입니다. 취업 준비생, 재직자 등 최신 SW 학습이 필요한 이에게 양질 콘텐츠와 교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온라인 SW교육 플랫폼 새 시장을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은 이미 온라인 SW교육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 SW개발자는 플루럴사이트, 코드카데미 등 주요 사이트를 이용해 원하는 분야를 학습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플루럴사이트는 지난해 나스닥 시장에 진입하면서 1조원대 기업가치를 받았다.
김 대표는 4년 전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선보였다. 미국 주요 사이트처럼 엘리스에서 파이썬, 자바 등 주요 SW 언어와 최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분야별 프로그램 이수도 가능하다. 모든 교육은 온라인에서 진행, 채팅 등을 이용해 강사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궁금한 부분은 바로 확인한다. 엘리스 플랫폼 가장 큰 특징은 사이트에서 코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순 동영상 강의에서 끝나지 않고 실시간으로 직접 코딩하면서 수강하기 때문에 학습 속도가 빠르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엘리스 도입이 늘었다.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부터 재직자 교육까지 엘리스 플랫폼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도와 맞물려 예전처럼 특정 공간에 모여 재교육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엘리스는 공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수업이 가능하다. 단순 동영상 시청이 아니라 직접 코딩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 얼마나 교육을 진행했는지 회사 관리자 확인도 쉬워서 기업에서 많이 채택한다”고 전했다.
기업 대상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강화한다.
김 대표는 “국내 주요 대학이 보유한 SW교육 과정을 엘리스에서 제공하도록 대학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이 직원 재교육을 위해 대학에 보내지 않고 온라인에서 대학 수업을 받는 환경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엘리스는 올해 창업 4년차다. 현 직원 20여명에서 올해 10명 더 충원해 내부 역량을 강화한다. 국내 대표 SW교육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체 콘텐츠와 수준 높은 강사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콘텐츠 제작, 영업 등 내부 인력 풀도 넓혀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발생한다”면서 “엘리스가 모든 이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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