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대기오염물질 감축 나서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장(오른쪽)과 김홍장 당진시장이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장(오른쪽)과 김홍장 당진시장이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 석탄하역부두 3개소에 육상전력공급설비(AMP)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당진시와 협력해 약 37억원 사업비를 투입, 올해 말까지 당진화력 석탄하역 제1~3부두에 총 7MVA(6.9㎸) 규모의 선박용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설치한다. 육상전력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서 사용될 전력을 벙커C유·경유용 선상발전기를 가동·공급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당진화력본부와 당진시는 이번 작업을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이 연간 25톤가량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본부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설비에 대한 선제적 개선을 추진,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43% 감축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