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제로레이팅 확산···KT "LTE 가입자도 적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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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고객에 데이터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는 '제로레이팅' 적용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5G 요금제 가입 혜택으로 제로레이팅을 제공함은 물론, LTE 요금제 가입자에도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6월 30일까지 5G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IPTV '옥수수' 내 'SKT 5GX관' 콘텐츠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했다. 가상현실(VR) 콘텐츠, 초고화질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등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한다. 일부 모바일·VR 게임 전용 데이터 5GB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7월 5일까지 5G 요금제 가입 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포트리스M, 메이플스토리M 등 모바일 게임 5종에 대해 3개월간 데이터 과금을 하지 않는다.

KT는 6월 30일까지 5G는 물론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프로야구 라이브·뮤지션 라이브 콘텐츠 이용 데이터 과금을 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한다.

KT는 5G 가입자보다 LTE 가입자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프로모션 대상을 폭넓게 설정했다.

KT 관계자는 “추가로 선보일 5G 특화 서비스도 일정 기간 5G·LTE 가입자에 데이터 과금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사가 데이터 과금에 따른 단기적 수익보다 새로운 5G 킬러 콘텐츠가 빠르게 자리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통사 관계자는 “5G 상용화로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데이터 과금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보다 다양한 제로레이팅을 발굴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기업간거래(B2B)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사, 제로레이팅 적용 서비스

이통사 제로레이팅 확산···KT "LTE 가입자도 적용"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