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공기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공기사업 육성계획이 선정됨에 따라 기업·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공기산업 중소기업복합지원센터 설립 △실시간 미세먼지 관측망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구는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달 KT 전남고객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의 미세먼지 관련 시설과 정보를 활용하고 빅데이터 분석 자문도 받기로 했다.
구는 공기산업 기업 2개를 유치하고 15개 기업을 공기산업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110여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가 2024년까지 추진하는 3500억원 규모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삼호 구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사업 성공으로 시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산업 구조도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