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은 오는 22일까지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감형 융복합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융복합기술기반·원천스토리기반분야로 나눠 총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콘텐츠 기업의 기획 단계인 콘텐츠를 실감형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융복합기술기반분야에선 자유 주제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원천스토리기반분야는 지난해 진흥원이 발굴한 '전주사람, 전주이야기' 18개 작품의 스토리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콘텐츠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시 공동관 참가 기업도 모집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가상현실(VR) 태조어진봉안행렬 △VR 문화유산 교육게임 △설화 캐릭터 활용 게임 △사물인터넷(IoT)기술기반 보드게임 △웹무비 콘티 등 업체들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스토리랩 운영으로 콘텐츠 제작 원천스토리를 발굴하는 등 지역 콘텐츠산업의 역량을 키워왔다.
서문산성 원장은 “콘텐츠 기업이 지역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전주의 문화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전주의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