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안중구)가 스페인 공영방송 TVE 제작 드라마 '데레쵸아소냐르(Derecho a so〃ar)'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협찬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협찬한 드라마는 100회 분량으로 마드리드의 법률 회사 일상을 다룬다. 드라마에 노출되는 제품은 총 3종으로, 냉장고(콤비 디스펜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다. 대우전자는 1994년 스페인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시장에서 디스펜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시장 현지 시장점유율 3위권을 지키고 있다. 스페인 현지인에게 친근한 드라마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디스펜서 냉장고는 별도 외부 호스를 연결할 필요 없이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 케이스를 뒀다. 덕분에 냉장고에서 식수를 뽑아서 마실 수 있다. 스페인에서 없던 품목을 대우전자가 처음 출시다.
레트로 스타일 전자레인지는 유로피언 복고 디자인과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제로 온(Zero-On) 버튼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챙겼다. 식기세척기는 상하부 선택 세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럽의 디자인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뉴 트렌드 패널 디자인을 적용했다.
김봉근 스페인 판매법인 법인장은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일일 드라마에서 우리 제품이 매력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스페인 시장의 고객에게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 냉장고는 지속적인 거래선 개발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 신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