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법인 초이락게임즈서 ‘대표이사 가수금 반제’ 처리…직원 동원 사실무근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완구 회사 손오공이 최신규 전 회장의 친모 백수연 행사 시 배임 행위가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손오공과 관계없는 개인 법인 초이락게임즈에서, 대표가 회사에 대여해 준 자금을 다시 돌려 받는 '가수금 반제'로 처리됐다는 것이다.
손오공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신규 전 회장의 백수연 행사 진행 시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에서 ‘대표이사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가수금 반제란 회계 용어로, 회사의 자금이 부족할 때 대표 등이 자신의 자금을 회사에 대여해주고 이후 다시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손오공 관계자는 “백수연 당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주체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회사 초이락게임즈였다”며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고 손오공 계열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연 당시 손오공 직원을 동원하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YTN은 최 전 회장의 백수연과 관련해 ‘지난 2011년 손오공의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 계열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