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이 아랍에미리트(UAE)와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KAIST는 8일 UAE 현지에서 칼리파대(KU)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연구하는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공동연구센터는 앞으로 스마트헬스케어와 스마트 교통플랫폼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창출 연구에 나선다.
개소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임만성 KU-KAIST 교육연구원장, 김종현 KU-KAIST 교육연구원 원자력협력센터장,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 KU 총장대행, 스티브 그리피스 KU 연구부총장, 아흐메드 알 쇼아비 KU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KU는 UAE 국왕이 미래 국가 발전을 이끌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부다비에 설립한 국립대다. KAIST와는 2009년 한-UAE 협약으로 연을 맺게 됐다.
KAIST가 KU 원자력공학과 개설과 교과과정 개발을 지원했다. 이후 지금까지 원자력, 정보통신기술(ICT), 전기, 기계, 재료,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200여개 과제를 공동연구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성철 총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 확대를 협의하고, 3월 KAIST-KU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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