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19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최..의료·미용 제품 등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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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9일부터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2019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 지자체가 추천하고 무역협회가 선정한 103개 기업이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의료·미용(33개), 생활잡화(33개), 전기·전자(13개), 기계·환경(13개), 농수산식품(11개)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참가했다. 사전 매칭된 빅카메라, 닛신 쇼지, 교세라, 카이지루시 등 일본 주요 유통 및 수입업체 800여개사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유니크미는 개막 첫날부터 일본 유통업체 이플랫폼365와 30만달러상당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9가지 미용팩은 물론 곧 출시할 신제품까지 일본에 론칭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머로 만든 눈가 주름예방 제품 젤 아이패치, 수분을 나노 입자로 분출해 피부흡수와 보습효과가 뛰어난 휴대용 수소 미스트기기, 자외선(UV)과 플라즈마 이오나이저(HPI)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소독기 등 아이디어 제품이 일본 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소비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매년 신제품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경 한국상품전이 한일 경제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