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대표 김진수)가 전략 MMO 게임 개발사 코쿤게임즈(공동대표 이정욱, 연윤호)를 인수했다.
코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전략 MMO 장르만을 꾸준히 개발해 왔으며 '전쟁의 노래' 등 게임 2종을 론칭했다.
M&A를 통해 베스파는 현재 주력 타이틀인 '킹스레이드' 수집형 RPG 장르 외에 북미 등 서구권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력 장르 중 하나인 전략 MMO 장르 개발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각화한다. 코쿤게임즈 역시 개발 중인 신작 '브레스 오브 워(가제)' 개발에 집중한다. 향후 베스파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갈 계획이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코쿤게임즈는 한국 업체로는 드물게 전략 MMO 장르만을 꾸준히 개발 해온 회사”라며 “앞으로 코쿤게임즈와 함께 북미권 시장을 비롯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욱 코쿤게임즈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베스파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쿤은 그동안 축척해온 전략MMO 개발 역량과 베스파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최고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M&A는 코쿤게임즈 임직원 지분 20%를 제외한 80% 지분(구주 및 신주 포함)을 베스파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코쿤게임즈는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베스파와는 양사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