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가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2019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과 'SK텔레콤 T1'이 대결을 펼친다. 정규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그리핀은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출신으로 승강전을 통해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 처음으로 LCK 무대를 밟은 후 바로 결승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따내는 등 패기와 저력을 보여줬다.
SK텔레콤 T1은 LCK 통산 우승 6회를 따냈을 정도로 수년간 'SKT 왕조'로 군림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팀 상징과도 같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 선수를 영입하고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다. 그 결과 최종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치러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X'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재밌게 경기 치르도록 하겠다”며 “3대 0으로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SK텔레콤 T1 감독은 “정규 리그 1, 2라운드에서 그리핀에게 졌었는데 결승전에서는 복수하고 싶다”며 “우리가 경험과 멘탈 면에서 낫기 때문에 3대 1이나 3대 2 승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LCK 스프링 결승전은 이달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금 LCK 왕좌에 도전하는 그리핀과 팀 통산 7회째 LCK 우승으로 왕조 재건을 꿈꾸는 SK텔레콤 T1 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