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은 10일 서울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보건복지부, 밀알복지재단과 '리사이클 아워 신세계(Recycle, Our Shinsegae)' 캠페인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일반 고객이 신세계TV쇼핑에 기부한 상품의 판매 수익을 기반으로 중증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신세계TV쇼핑은 물품 기부를,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에서 기증품을 판매한다. 보건복지부는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의류, 잡화, 가전 등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기부 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부품을 포장한 상자를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면 된다. 별도 배송비는 부과되지 않는다.
신세계TV쇼핑은 캠페인 참여 확산을 위해 TV와 온라인 등 자사 채널을 활용해 대대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 구매고객에게 '리사이클 아워 신세계'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한 상자에 상품을 발송한다. 기부 의사가 있는 고객은 해당 상자에 기부품을 담아 보낼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연말까지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약 44억원 기증품 환산금액을 달성, 200명 이상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