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했다.
소속사 SDKB 측은 9일 일산 동부경찰서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소인의 일방적 허위 주장으로 15년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가 엄정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소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형준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이에 김형준은 소속사를 통해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자리를 가졌고,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는데, 그분이 고소인"이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이 원해서 그분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같다. 무고, 명예훼손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