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휴먼플러스와 주식회사 금하산업, 주식회사 키로직은 지난 3월 26일 휴먼플러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먼플러스와 양사는 무인 숙박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탑재하고, 이를 전국의 무인 숙박 업체들에 공급하는 등의 관련 업무에 관해 협력하게 된다. 휴먼플러스는 금하산업이 무인 숙박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셀프체크인 결제 POS 및 객실관리 자동화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키로직과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로직은 해당 업체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무인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에 탑재시키고 적용하기 위한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기존에 보급되어 있는 무인 결제 시스템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추가하여 이전의 결제 수단들과 함께 다양한 암호화폐들을 이용한 결제까지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금하산업은 무인 숙박업체 결제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어, 전국 600여개 업체에 결제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유지ㆍ보수하는, 무인객실관리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금하산업은 해당 업체와 키로직이 개발하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담은 무인 결제 키오스크를 전국 가맹점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덧붙여 휴먼플러스는 엘지유플러스와 (주)앤드블럭을 비롯한 제휴사들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지역 디지털화폐 결제를 지자체에도 바로 적용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적용한 무인 결제 시스템(키오스크)을 상용화하고, 향후 무인 결제가 가능한 다른 분야까지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무인 결제 서비스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키오스크에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면 결제 수수료까지 낮출 수 있어 블록체인 결제를 상용화할 수 있는 시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보급하는 데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