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美 에너지스타 어워드서 최고상 받아

에너지스타 어워드 로고.
에너지스타 어워드 로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환경청(EPA) 주관 '2019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 모두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하고 에너지 저감 활동을 적극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06개 모델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2017년 대비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12% 확대했다. 그 중 25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 효율 제품에만 부여되는 '최고효율(Most Efficient)' 등급을 받았다.

또 미국 환경청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노후 냉장고를 매장에 반납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새로 구입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당신에게 새 냉장고를' 캠페인을 실시했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저감 중요성을 알리는 '기후변화 대응 슈퍼스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LG전자 역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672개로 2017년 말 578개 대비 약 16% 증가했다.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7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은 25억 달러를 넘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