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청년 유입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행만)는 하남산업단지 등을 청년이 유입하는 '스마트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산단공 광주전남본부는 하남산단과 본촌산단, 대불산단, 여수산단의 기반시설 개선과 정주 및 편익시설 확충, 미래형 신기술 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청년층과 첨단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하남산단 등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기반시설이 낙후된데다 입주기업의 영세화·소기업화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문화·복지·학습 공간 부족,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주차난, 청년인력 소통 및 교류 공간 부재 등으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에 따라 광주시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각 산단별 스마트 혁신산단 조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전경.

하남산단은 광주시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존 공장부지를 활용한 환경개선 펀드 사업을 진행한다. 본촌산단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대불산단은 연구·지원기관을 유치한다. 여수산단은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기숙사 임차지원 등을 통해 산단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광주전남본부는 스마트 혁신산단 조성과 함께 노후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산업거점 클러스터 육성, 기업성장지원 플랫폼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행만 본부장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의체를 만들어 청년들이 찾아오는 산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산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전경.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전경.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