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기업 이앤에스헬스케어(대표 서경훈)가 충남대학교 병원과 협력해 혈액기반 유방암 진단키트 '디엑스미 비씨'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생명윤리위원회(IRB)에 디엑스미 비씨 제품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충남대학교 병원에 있는 암과 유방질환 보유자 혈액 샘플을 활용해 유방암 선별 기능을 증명하는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진행한다. 5월부터 2100개 이상 샘플을 대상으로 유효성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샘플이 부족하면 혈액을 제공할 환자를 추가로 모집해 진행한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다음 달 부터 약 1년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디엑스미 비씨' 판매를 위한 허가획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경훈 대표는 “그동안 자체 진행한 탐색 임상 연구에서 상당수 데이터를 검증한데다 충남대학교 병원이 확보한 암환자 샘플이 상당해 임상시험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