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공기관 전용 GPU 서버 등 신규 상품 출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딥 러닝 등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공공 서비스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기관 전용 GPU 서버, 텐서플로우 서버 등 10종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GPU 서버는 복잡한 연산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상에서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텐서플로우 서버는 AI와 관련된 딥러닝 연구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해 준다.

공공기관이 효과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똑똑한 공공 서비스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상영 NBP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는 “지난 2월에 공공기관 전용 AI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 것에 이어,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GPU 서버와 관련 상품들을 선보인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과 민간 기술이 잘 어우러져 AI와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P는 기민한 대민 서비스에 필수인 알림 기능을 필요에 맞게 구축할 수 있는 '심플&이지노티피케이션 서비스' '클라우드 아웃바운드 메일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많이 사용되는 '핀포인트' '램프' '래빗MQ' 서비스도 공공기관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대용량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데이터 텔레포터'를 비롯해 SSL 인증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티피케이트 메니저' 사용자 IP 주소에 기반한 위치 및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제오 로케이션'을 선보이며 공공 서비스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NB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하는 IaaS 인증에 이어 Saa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필요한 필수 보안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코스콤, VM웨어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공공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은행, 코레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재정정보원, 녹색기술센터 등이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서버실 전경
네이버 데이터센터 서버실 전경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