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의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일대일(1:1)맞춤 전담 해결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9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이와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지난 5일부터 산불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피해 조사와 지원을 위해 '강원산불 합동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강원청장을 반장으로 중진공 강원영동지부, 소진공 강릉센터, 기보 강릉지점, 신보 강릉지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지원기관으로 구성됐다.
일대일 맞춤 해결사는 합동대책반 직원들로 구성되며, 1개 기업당 1명씩 전담한다.
일대일 맞춤 해결사는 피해 기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한 후 복구를 위한 지원 규모, 융자, 대출 등을 피해당사자와 함께 논의하고 해결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부차원에 총력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피해당자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절차를 신속화 하기 위한 일대일 맞춤 해결사 제도는 강원산불 피해 업체와 소상공인들로부터 가장 바라던 일이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피해기업 위치가 확인되면 연락해 피해내용을 조사 후 해결사가 배치된다. 박 장관이 9일 방문한 곳은 하루만인 10일 모두 배치됐다.
현재 산불관련 모든 피해사항은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 및 접수를 받는다. 그중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는 중기부 대책반에서 취합하며, 중진공·신보 등에서 지원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통해 파악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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